2019. 7. 20. 02:39ㆍ일본 애니메이션2/스릴러 및 호러 애니
어나더
Another
꽤 좋아하는 공포 애니메이션, 작가는 <귀신>를 쓴 작가의 남편, 아야츠지 유키토의 미스터리와 호러를 결합한 청푼 호러 미스테리 소설. 2006년부터 연재되었고, 일본에서는 2009년에 출판하였고, 한국에는 2011년에 출판되었다. 만화는 2010년 5월부터 연재되었고 2011년말에 완결. 애니메이션은 PAWORKS에서 제작되었고, 2012년 1분기의 애니메이션이었다. 총 12화에 OVA 1화, 넷플릭스에 스트리밍 중이다.
PAWORKS
Production I.G의 프로듀서였던 호리카와 켄지에 의해 2000년 11월에 설립되었고, 2002년 1월 1일에 회사의 이름을 P.A.WORKS로 바뀠다. P.A는 Progressive Animation의 줄임말. 초기의 애니메이션 회사가 다 그렇듯이 설립 후 주로 하청 제작을 맡아 제작 기반과 노하우를 다졌다. 2008년에는 트루 티어즈를 시작으로 창작물도 만들기 시작. 엔젤비트, 꽃이 피는 첫 걸음, 어나더, 잔잔한 내일로 부터등과 같이 성공적인 작품을 제작하기도 했다.
2012년 1분기
공포의 물고기가 이때 개봉되었다. 지금 생각해도 충격적인 애니메이션, 길티크라운도 이때 개봉, 바쿠만, 제로의 사역마, 나츠메 우인장, 니세모노 가타리, 미래일기까지 개봉되었던 해이다.
어나더
우산 장면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다. 잔인한 장면이 꽤 많은 것 같은데, 그래도 공포 애니메이션을 좀 보신 분이라면 크게 거부감없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망자의 정체, 즉 이 애니메이션의 결말에 대해서는 크게 재미를 못 느꼈다. 주인공이냐, 메이냐, 아니면 누구냐,라는 추측을 고의로 유도해서, 마지막에는 터무니없는 반전을 선사하는 건 좋은 반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원작 소설에는 어떤 식으로 표현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애니메이션만을 봤었을 때에는 결말이 허무한 느낌을 받는다.
초반에 주인공부터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비주얼이 아주 좋다. 너무 예쁘게 잘 만든 공포물인 것 같다. 쓰르라미 울적에 라는 명작 고전 공포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그림만 봤을 때 그거보다 상위호환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이다. 예쁜 배경에 예쁜 캐릭터들, 그리고 그 캐릭터들이 무참히 망가져가는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다만 크게 호감을 주는 캐릭터가 없다는 것이 약간 아쉬우면서 작품의 한계가 보이는 것 같다. 모두들 전형적인 캐릭터이고, 그 만큼 캐릭터 자체에 깊이가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 싫어하는 캐릭터도 없고, 좋아하는 캐릭터도 없어도 스토리 전개 자체에 따라서 12화 분량을 쭉 따라서 볼 수 있는 건, 연출, 작화, 배경음악, 미스테리적인 요소이다. <시귀>만큼은 아니지만 그대로 킬링타임으로 보기 좋은 공포물이다.
오프닝이 기억에 남는 편이다.
Another(어나더) op - 凶夢伝染(흉몽전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