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공포호러 애니메이션, 고전 명작 <시귀(屍鬼)(2010/3)>추천!

2019. 7. 19. 01:53일본 애니메이션2/스릴러 및 호러 애니

시귀
屍鬼

오노 후유미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그 다음으로 후지사키 류가 그린 만화, 이 만화를 기반으로 하여 2010년 7월 8일부터 2기의 분량으로 애니메이션화되어 방영되었다.  공포 애니메이션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작품, 소설은 본 적이 없지만,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모두 정독했었던 기억이 난다. 애니메이션의 작화도 너무 훌룡하고 좋은데 만화는 그걸 넘어설 정도로 멋있다. 

우선 그림체가 너무 독특하다. 퀄리티도 좋다. 그리고 주인공도 좋다. 

원작인 소설의 작가, 오노 후유미의 작품으로는 고스트 헌트, 마성의 아이, 십이국기, 시귀, 동경이문, 흑사의 섬, 귀담백경, 잔예, 영선 가루카야 기담집 등이 있다. 대체로 호러인데, 십이국기는 판타지 소설이다. 한국에서 꽤 유명하다고 알고 있다. 십이국기를 쓰는 데에는 <은하영웅전설>도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이 애니메이션도 너무 재미있다.

소설 원작 <어나더>와 <시귀>

조사하면서 알게 된 점, 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일본 공포 애니메이션이 <어나더>인데, 이 어나더의 원작 소설을 쓴 사람이 시귀를 쓴 사람의 남편이다. 그러니 <어나더>와<시귀>의 원작 소설 작가는 부부 사이. 아야츠지 유키토작가와 오노 후유미작가.

이 캐릭터가 이 작품의 공포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비주얼부터 보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안겨준다. 이 이미지가 제일 평범하고 괜찮아보이는 모습인데, 여기서 화가 나거나 울거나 돌아버리면 진짜 너무 공포스럽다. 너무 잘 만들어진 캐릭터.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과 엔딩

애니메이션은 기본적인 퀄리티, 움직임, 작화, 그리고 음악까지 좋으면 정말 좋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과 엔딩은 모두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애니가 발표되면 오프닝만 뜨거나 엔딩만 뜨거나 하는데, 이 애니메이션은 골고루 좋은 음악들로만 구성되어있는 것 같다. 

1기 OP: 「くちづけ(입맞춤)」 - BUCK-TICK
1기 ED: 「walkの約束(walk의 약속)」 - nangi
2기 OP: 「カレンデュラ レクイエム(카렌듈라 레퀴엠)」 - KanonXkanon
2기 ED: 「月下麗人(월하여인)」 - BUCK-TICK

애니메이션 감독(아미노네 테츠로)(アミノテツロー)

아미노네 테츠로(1955년 10월 10일는, 일본의 남성 애니메이션 연출가, 감독이다. 
치바현 출신으로, 도쿄 도립 신주쿠 고등학교졸업 후 2년간의 엑스트라의 경험 후, 도쿄 사진 전문 학교를 거쳐서 애니메이션 업계에 발을 들였다. 국제 영화사, 스튜디오 피에로의 작품을 거쳐서 1980년대부터 1990년대는 일본 선라이즈  프로덕션을 중심으로 활동. 최근에는 주로 지벡에서의 활동이 많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동몽

스튜디오 古留美에 속하고 있던 애니메이터, 연출가의 나카야마 하루오, 아내의 야마모토 토미코들을 중심으로 1984년 5월에 프리 애니메이터로 활동을 시작했던 것이 童夢의뿌리이다. 1986년 샤쿠지이(石神井)로 이전하고"유한 회사 스튜디오 동몽"이라는 상호로 법인화했다. 

당시에는 애니메이터의 마스타니 사부로, 마토바 아츠시, 아베 메구미, 아카호리 류이치 등이 소속하고 스튜디오 피에로 작품, 에이켄 작품에 참가하는 삽화 스튜디오였지만, 야마구치 유우지등 연출가를 거느리고, 1990년에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가 되었다. 이어 1993년 5월 현재의 "동몽"으로 상호 변경, 동시에 주식 회사화하고, 스기나미 구에 이전하게 되었다. 

1999년부터 텔레비전 애니메이션의 자사 제작에 나선다. 설립 당초는 OVA을 많이 다뤘지만, 1998년경부터 수많은 인력을 충원하고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기획 제작을 시작했다. 

동몽의 텔레비전 애니메이션 작품 목록(요약)

유우 백서(幽☆遊☆白書)(제작 원청:피에로, 각 편 제작 협력, 1992년)
고스트 바둑왕(제작 원청:피에로, 각 편 제작 협력, 2002년)
BLOOD+(제작 원청:Production IG, 각 편 제작 협력, 2005년-2006년)
시귀(2010년)
유루유리(2011년)
길티 크라운 (제작 원청:Production IG, 각 편 제작 협력, 2011년)
악의 꽃 (제작 원청:ZEXCS, 각 편 제작 협력, 2013년)
진격의 거인 (제작 원청:WIT STUDIO, 각 편 제작 협력, 2013년)
테라 포마즈 (제작 원청:LIDENFILMS, 각 편 제작 협력, 2014년)
은혼 (제작 원청:반다이 남코 픽쳐스, 각 편 제작 협력, 2015년)
빨간 머리의 백설 공주(제작 원청:본즈, 각 편 제작 협력, 2015년-2016년)
주문은 토끼입니까? (제작 원청:키네마 시트러스, WHITE FOX, 각 편 제작 협력, 2015년)
Dance with Devils (제작 원청:부산 레인즈 베이스, 각 편 제작 협력, 2015년)
사쿠라코 씨의 발밑에 시체가 가득 차 있다(제작 원청:TROYCA, 각 편 제작 협력, 2015년)

만화 작화, 후지사키 류(藤崎竜) (ふじさき りゅう)

만화를 그린 작가도 알아야 한다. 후지사키 류, 유명한 작품들을 그린 작가치고 정보가 너무 없다고 생각했다. 후지사키 류(藤崎竜, ふじさき りゅう, 1971년 3월 10일 - )는 일본의 만화가이고 공학계 전문학교를 졸업했다. 
아오모리현 출신이다. 삿포로에 가까운 곳이다. 시스템 기술자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재학 중에 만화가를 목표로 하게 되어 데뷔했다. 취미는 텔레비전 게임이다. 대표작으로는 "선계전 봉신연의"가 있다. 나중에는 은항영웅전설을 그리기도 했다.

유우키 나츠노<結城 夏野(小出 夏野)>
15세의 고등학교 1학년생. 부친은 유우키이며, 모친은 코이데 아즈사. 남자인데 이름이 여성적인 것이 신경쓰여 이름으로 불리는 것을 싫어한다.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소토바 마을에서의 생활을 싫어하여 수도권 대학을 지망하고있다. 
소토바 마을을 싫어하고, 대학에 진학해 마을을 나갈 생각이라 사람들과 친해지기를 거부했지만, 성격좋은 무토 토오루와는 유일하게 사이가 좋다

부모들이 되게 특이한 편이다. 나츠노라는 주인공을 좋아하는 이유가 일단 똑똑하고 이성적이라는 것이다. 죽은 자의 무덤을 파헤쳐서 진상을 알아차렸지만, 늑대 인간인 타츠미에게 찍히면서 토오루가 나츠노를 물어버린다. 토오루에게 마음을 주면서 탈출한 시간을 벌어보려고 지속적으로 피를 제공하면서 사망하고마는데 소설에서는 이대로 끝이 나버린다고 한다.

나무위키보면서 내용 정리하는데, 글쓴 사람이 너무 웃기다. 

"교복 아니면 평범한 차림을 하고 다녔던 인간 때와는 달리 빨강과 흰색의 체크무늬 겉옷, 검은 칠부바지, 핑크 레깅스, 핑크 신발이라는 아름다운 패션으로 등장하여 독자 및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는 데 성공. 그 패션의 센스는 화가 지날수록 더 간지가 나기 시작한다. "

너무 맞는 말이면서 웃겨서 빵 터졌다. 

2010년 3분기

당시의 애니메이션 라인이 꽤 핫했다. 전설의 용자의 전설, 배신자는 내 이름을 알고 있다. 전국 바사라, 세기말 오컬트 학원, 칼이야기(!), 흑집사. 2기나 나온 2010년 4분기에는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바쿠만, 배신자는 내 이름을 알고 있다 2기, 하늘의 유실물(!), 전설의 용자의 전설 2기, 토가이누의 피, 요스가노소라(;;), 레터비. 일본 애니메이션의 전성기였던 것 같다. 

토오루와 나츠노, 이둘의 케미가 너무 좋아서 이 애니메이션이 좋았던 점도 크다고 생각한다. 비엘물적인 요소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메구미라는 모에적 요소, 얀데레도 보여주고, 잔인함, 미스테리, 그리고 비주얼적으로 뛰어난 작품이다. 

오자키 토시오

스토리가 전개되면 전개될수록 얼굴과 성격이 변해가는 느낌. 끝까지 인간으로 남았고, 살았지만, 왠지 정이 가지 않은 캐릭터. 나츠노와의 케미가 좀 더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너무 간접적으로 접촉을 했어서 좀 아쉽다. 만약 둘이 아예 처음부터 아는 사이였다면 시귀란 시귀는 처음부터 다 없앴을 건데 그것도 아쉽다.

너무 좋아하는 작품이다. 2010년이면 9년 전이다. 지금도 이 애니메이션보다 독특한 작품을 본적이 없는 것 같다. 두 갈래로 찢어진 나츠노의 머리카락도 좋다. 만화는 더욱 더 훌룡하다. 흥행을 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좀 슬프다.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보면서 <시귀>라는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많은 사람들이 즐겼으면 좋겠고, 고전 명작으로 사람들에게 인정 받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