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문 작화가 "이토 이쿠코"가 총 감독한 치유 애니메이션, <소말리와 숲의 신(2020/1)( ソマリと森の神様)>

2020. 1. 25. 01:27일본 애니메이션2/차분하고 평화로운 애니

소말리와 숲의 신 (ソマリと森の神様)

2020년 1분기의 애니메이션이고 총 12화이다. 전체적인 색감이 세련된 애니메이션이고 오프닝이 되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작화와 오프닝에 대해서 포스팅할 것이다. 

너무 귀엽다.

이상하게 웃기다.

예쁘다.

원작이 소설이니까 스토리도 나름 탄탄하다.

주식회사 사테라이트(株式会社サテライト)(SATELIGHT Inc.)

제작사는 1995년에 창립된 애니메이션 제작사로, 훗카이도에 설립된 회사이다. 회사명인 SATELIGHT는 Sapporo, Animate, Technology를 뜻하며, 설립 당시부터 디지털 애니메이션제작에 특화된 제작회사임을 알 수 있다. 게임으로는 2011년에 페르소나, 2012년에 데밀 서머너 소울를 만들었고, 2013년에 마크로스30 : 은하를 잇는 노랫소리를 제작했다.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는 마크로스 시리즈를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만들어왔다. 격정의 왈큐레편에서는 <소말리와 숲의 신>에서 작화를 맡은 이토이쿠코가 참여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으로는 2010년 작품보다 2000년대 작품에서 명작을 더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창성의 아쿠에리온, 키스덤, 캐릭캐릭체인지, 구인사가, 페어리테일, 마크로스 프런티어, 모두 수작들이다. 2010년에는 노부나가 더풀, 하카타 돈코츠 라멘즈 등의 작품을 제작했다. <소말리와 숲의 신>은 2020년 최신작이다.

작화 총감독, 이토이쿠코(伊藤郁子)

이토 이쿠코는 일본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연출가이다. 1961년 8월 25일에 태어났고 이바라키현 히타치시 출신이다.대표작은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이 있다. 세일러문의 모든 작화감독, 원화 담당자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았다. 세일러문의 상업 일러스트도 이토 이쿠코 아니면 타다노 카즈코, 타메가이 카츠미가 그렸다고 한다. 인기도가 엄청나서 90년대에 이토 이쿠코가 그린 일러스트가 지금도 세일러문 상품에 붙어서 판매된다.

꽤 재미있게 본 애니메이션<프린세스 츄츄>또한 이토 이쿠코 작화가의 작품이다. 이국미로 코로와제에서는 의상 디자인을 맡았고, 소말리와 숲의 신에서는 캐릭터 디자인 및 총 작화감독을 맡았고, 그외에도 <M3~그 검은 강철~>, <나카토 유키짱의 소실>, <극장판 마크로스 Δ 격정의 왈큐레>등에 작품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색을 정말 잘 쓰는 것 같다. 소말리와 숲의 신을 보면서 배경을 그릴 때 다양한 색을 쓰는 게 인상적이었고, 세일러문을 보면 약간 밸런스가 떨어지면서 더욱 매력적인 색감이 연출되어있다. 세일러문 오프닝은 지금봐도 힐링된다. 개인적으로 어릴 때 가장 많이 본 애니메이션이다.

오프닝, <고맙다는 말은 내가 하고 싶어(ありがとうはこっちの言葉)>

작곡, 노래: 모리야마 나오타로(森山直太朗)이 했다. 작사는 오카치마치 키테(御徒町凧), 노래를 한 모리야마 나오타로는 일본에서 꽤 유명한 가수이다. 가장 인기가 많은 노래가 사쿠라(벛꽃)이다. 이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된 오프닝은 독특하면서도 가수의 목소리가 아주 돋보이는 노래였다. 도쿄 구울 오프닝 만큼이나 인상적이었던 소말리와 숲의 신 오프닝.

힘을 많이 준 잘 만든 애니메이션. 텅텅비지 않고 꽉꽉 차있는 화면들. 같은 분기의 애니메이션으로 <이드 : 인베이디드>를 봤는데, 소말리를 먼저 봤으면 이드를 텅텅비어보인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보여주고자 하는 것. 말하고자하는 내용, 작품의 분위기들이 하나의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더 소말리아 숲의 신같은 애니메이션은 예쁘고 아기자기하고 힐링되는 게 포인트라고 한다면, 이드 인베이디드는 연출이랑 스토리, 서스펜스로 승부를 보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느낌이다. 결국에 각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