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0. 9. 19:20ㆍ일본 애니메이션2/이세계 애니
방패 용사 성공담
盾の勇者の成り上がり
The Rising of the Shield Hero
이세계 애니메이션, 이세계에서 용사를 소환하는데 그 용사는 4명으로, 그 중 방패의 용사가 이 애니메이션의 주인공이다. 이세계 애니치고는 전개가 꽤 독특하다. 감정선도 약간 한국의 막장드라마를 볼 때랑 비슷한 것 같다. 1기는 25화로 꽤 긴편인데, 꽤 재미있게는 본 것 같다. 근데 애니메이션 자체의 퀄리티는 너무 괜찮은데, 꽤 이렇게 올드하게 느껴지는 지 모르겠다. 제작사는 키네마 시트러스 (KINEMA CITRUS)|キネマシトラス이다. 유명한 작품으로는 바라카몬을 만든 회사라고 하면 알 것이다. 그 외에는 주문은 토끼입니까? 메이드 인 어비스이다(2020.3.30)
방패 용사 성공담
작화에 기대 하나도 안하고 봤는데, 일단 엄청 재미있고 나름 독특한 애니메이션이다. 작화는 모든 이세계 애니 통틀어서 가장 뛰어났다고 하고 싶다. 전투씬이나 배경 퀄리티가 화려하고 잘 뽑았다는 건 아니지만, 평화롭다. 튀는 부분도 없고, 떨어지는 부분도 크게 없다. 무난하고 부드럽게 흘러가는 작화가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한다. 무엇보다 퀄리티가 꾸준하다. 갑자기 작붕이 나오거나 인체가 비틀리는 것을 잘 보지 못했다.
스토리에 대해서, 이세계 애니는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었는데, 하나 하나보면서 점점 빠지게되는 것 같다. 왜 이세계 이세계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이다. 클리셰이자만 사람들은 클리셰속의 문득 문득 일어나는 변주들에 큰 기쁨을 느낀다. 이 애니메이션은 이세계의 세계관이 그렇게 독특하진 않다. 현세에 있는 인간을 불러내서 용사가 되고, 그 용사들이 주어진 사명을 위해서 싸워나가는 내용인데, 4명의 용사 중에 방패를 맡은 용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도 역대급 호감이다. 역경이 너무 많아서 불쌍하게 느끼다보니 몰입감이 있다. 고구마먹었다고 하는데, 중간 중간에 평화로운 편도 많다. .
고구마를 먹은 것처럼 답답해서 견딜 수 없고, 악하다고 할 수 있는 캐릭터를 극혐하고 괴로워하면서 애니메이션을 본다. 한국의 막장 드라마를 볼 때 느끼는 파동이랑 일관되는 느낌. 하지만 그만큼 주인공에게 몰입할 수 있을 만큼 스토리가 잘 짜여진 것이다. 확실한 악역을 만들고 주인공은 확실하게 괴로워한다. 방패의 용사는 죽을만큼 억울하고 답답한 상황에 처하지만, 결국 애니메이션의 제목은 방패 용사 성공담. 강해지고 모든 역경을 넘어설 때의 쾌감이 그 만큼 배가 된다. 시청자들은 참고 기다리면서 봐야 한다.
극중 캐릭터들이 이상하게 다 이해가 가는 편이다. 이유없이 무언가를 행하는 캐릭터는 거의 없는 것 같다. 악당은 지나치게 악하게 행동하는데, 열받긴 하지만 보는 사람으로 하여끔 열받게 하는 게 잘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감정이입이 안되는 여기저기 통통튀고 무슨 생각하는지 모르겠는 인물은 무슨 짓을 해도 크게 회나지 않는다. 무조건적인 어리석음과 멍청함이 사람이 화나게 한다.
서비스씬이 거의 없다. 전혀 없다고해도 될 정도이다.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해도 될까에 비교하면 정말 극과 극의 차이일 정도르 청렴한 애니메이션, 가슴이 비정상적으로 거대한 캐릭터도 없다. 전생해서 슬라임이된 건에 대해서에는 슬라임이 항상 가슴에 붙어있고, 엉덩이 노출이 심한 여자애 캐릭터도 있다. 오버로드는 무난하게 성적요소가 많다. 몸보다는 얼굴에 성적표현을 많이 한다. 그런 이세계물과 비교했을 때 방패용사 성공담은 정말..전개만을 깔끔하게 이어나간다는 느낌. 주인공은 초반에 고난이 있고난 후에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져서 여자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 같다. 옆에 붙은 여자동료들은 정말 소중하고 성적인 역할을 넘은 동반자로 보일 정도., 여자캐릭터들도 호감이다. 심지어 너무 귀엽다고 생각할 정도로. 보통에 던만추나 슬라임처럼 주인공 동료중에 남자 한 명은 그래도 있었으면 좋겠는데, 여기는 여자 캐릭터들이 너무 귀엽고 예쁘고 호감이라 이 멤버으로 모험을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배경음악은 꽤 특이한 음악을 쓴다. 배경음악이 화면밖으로 나오는 게 꼭 좋지만은 않을 수도 경우이긴 한데, 그래도 좋게 생각한다. 귀여움에 대해서, 귀여운 것은 애니에 있어서 중하다. 전생했더니 슬라임이 되어있었다를 끝까지 보게 했던 것도 귀여운 요소가 많아서 이기도 했다. 슬라임도 귀엽고, 도마뱀도 귀엽고, 용도 귀엽고, 고블리도 귀여웠다. 작화가 귀여웠다. 이 <방패용사>성공담의 애니메이션 작화는 기본적으로 귀엽지 않지만, 결정적으로 귀여운 동물들이 있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 4명의 용사를 보고 있으면 어디가도 인간관계가 제일 힘들다고 한다. 멍청함, 오만함, 가벼움, 몰이해. 오글거림은 없지는 않다. 심각하게 넘기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본다
2기,3기 제작결정은 났지만 언제인지 날짜는 아직 미정인 것 같다. 나오면 무난하고 재미있게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 뭔가 판타지 드라마보는 느낌이다. 애니메이션 보다 드라마느낌. 원작이 소설이다보니 스토리는 탄탄하다. 이 세계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