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16. 23:04ㆍ일본 애니메이션2/메카닉 애니메이션
달링 인 더 프랑키스 (ダーリン・イン・ザ・フランキス)(Darling in the Franxx)는 2018년 1월 13일에 방영 시작한 A-1 Pictures와 트리거(trigger)가 공동 제작한 공상 과학 애니메이션이다.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 가이낙스에 소속된 애니매이션 연출가의 오오츠카 마사히코(大塚雅彦)와 이마 이시 히로유키(今石洋之), 제작 프로듀서 舛本和也의 3명이 2011년 8월 22일에 설립한 애니메이션 제작 회사. 사명은 "작품이 총알이라면 이를 내놓은 도화선이고 싶다"과 같은 생각으로 이름 붙였다. 스튜디오 설립 전부터 지주회사 「울트라우스 퍼픽처스」의 구상을 듣고 최종적으로 각 그룹 기업의 자주성을 중시할 방침이 결정되어, 설립시부터 그룹 기업으로서 참가하고 있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특기로 하고 있지만, '이능 배틀은 일상계 중에서'에서 처음으로 원작이 딸린 작품을 제작했다.
2005년 애니 플렉스가 애니메이션 콘텐츠 공급의 안정화를 목적으로 설립했다. 2006년 시합 종료와 공동으로 제작한 『 태엽 무사 』로 원청 제작을 시작하고 그 해 10월에는 도쿄도 스기나미구에 본사 겸 아사가야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2007년 제작한 『 크게 휘두르며 』보다 자사 단독 원청 제작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고엔지 스튜디오가 개시되었다. 2018년 4월 하루, 코엔지 스튜디오를 CloverWorks로 개칭하고 브랜드화.
2018년 4월 1일, A-1 Pictures 고엔지 스튜디오가 명칭을 CloverWorks이라고 개칭하고 브랜드화하였다. 그 해 10월 1일, A-1 Pictures의 사업 내용을 일부 회사 분할하는 형태로 주식 회사로서 설립되었다. 18년 1월에서 7월까지 <달링인더프랑키스>를 트리거와 합동 제작했고, 4월에서 9월까지 <페르소나5>를 제작, 10월부터 12월까지 <안기고 싶은 남자 1위에 협박을 당하고 있습니다>와 <청춘돼지는 바니걸 선배의 꿈을 꾸지 않는다>를 제작했고, 10월에는 <페어리 테일 파이널 시리즈>, 2019년 1분기에 <약속의 네버랜드>, 10월에는 <- Fate/Grand Order-절대 마수 전선 바빌로니아->.
색다른 메카닉
달링인더키스, 넷플릭스를 보거나 애니메이션 뭐볼까 찾으면 자주 보였던 애니메이션인데, 딱히 끌리지가 않아서 그냥 넘겼다. 이번에는 지나가다가 평을 봤는데 메카닉 애니로는 천원돌파 그렌라간, 에반게리온, 달링인더키스 이렇게 3대작인 것 같다. 라는 평을 보게 되어 한번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24화의 분량, 애니메이션 원작으로 이루어진 독특한 작품. 2기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지만 그럴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메카닉 작품으로는 건담더블오, 브레이크 블레이드, 알드노아, 코드기어스, 이런 식으로 봤었지만, 달링인더키스는 이런 작품들과 다른 의미로 인상깊었던 것 같다. 다른 메카닉 작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다양한 것들을 느꼈던 것 같다. 생명의 근원, 인간다움, 사랑, 결혼 같은 것들. 연출도 꽤 독특하다. 가로로 블록세운다거나 컷 자체에 글씨를 넣는 등, 모노가타리가 생각나기도 했다. 건담 디자인은 건담 좋아하는 분들은 크게 흥미 안가질 것 처럼 생겼다. 다른 건담물에서 볼 수 있는 기체도 아니고, 심지어 가슴의 형태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눈 뜨는 걸보고 많이 당황했는데, 계속 보다보니 그래도 적응했다. (2020.3) 억지로 적응한 것같다. 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초반에 성적인 묘사들이 너무 많아서 멍하게 모니터를 쳐다봤던 기억이 난다. 연출이 독특하고 예쁜 건 인정한다.
전반과 후반, 성적인 요소
1화를 보고 성적인 요소가 다분하다고 생각했다. 기체를 타는 자세뿐만 아니라 컷 연출이, 여자 캐릭터의 사타구니를 많이 클로즈업한다. 처음에는 이런 애니메이션인가?하는 의문감이 들었다. 보는 타이츠도 아니고, 여성, 남성, 커넥트, 자세, 타게 해줘등과 같은 비유적인 표현으로 다소 몰입감이 떨어졌고 잡다한 느낌을 받았다. 그게 아마 초중반까지 이어지다가, 10화쯤 넘어가면 그러한 요소들이 격감한다. 개인적으로 전반이랑 후반은 마치 다른 애니메이션처럼 느껴진다. 흐름이 확 바뀌는 것처럼 느껴졌다. (2020.3)10화나 견뎠구나.
세계관
뒤로 갈수록 명작냄새가 난다. 캐릭터도 거의 호감이고, 불호라도 나름의 의미나 이유가 있기때문에 이해하게 된다. 세계관의 방대함, 그리고 그것을 결말까지 이어지게 하는 전개방식도 놀랍도록 깔끔하다. 중간에 갑자기 새로운 적이 생겨서 당황하거나 스토리가 산으로 간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복선도 어느 정도는 있었고, 그 후 이를 풀어가는 방식이 나쁘지 않았다. 또, 놀라운 게 이렇게까지 세계관을 나중에, 게다가 갑자기 쫙 이야기 보다리 풀어냈듯이 한꺼번에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은 상당히 드문 것 같다. 보석의 나라처럼 처음부터 대충 보여주다가, 서서히 밝혀지는 식도 아니고, 이 캐릭터들이 사는 언저리의 세계말고는 아무것도 안 보여주다가 꽤 후반이 되고 나서 한 회를 잡아 작정하고 다 보여준다. 그게 좀 새로웠다.
스토리
전개는 상당히 깔끔한데 그곳에는 위압감이 있다. 뭐지? 뭐지? 이렇게 된다고?하다가 그래도 재미있으니까 다음 화로 넘어가서 보게 된다. 뭐, 이렇게 될 수도 있지. 라고 생각하고 넘기게 되는데, 진지하게 생각하고 파고들면 근거가 다소 부족하고 제작자들도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는 기세로 넘어갔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도 그런 부분이 크게 거슬리지는 않고, 나름의 또 이유가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심한 비판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개인적인 감상(스포有)
- 마지막화에 후토시랑 코코로가 아이를 낳는 장면에 공을 들인 만큼 경이롭게 표현되었다. 보기 좋았다. (2020.3) 인정, 나중에 유튜브를 보다가 누가 출산 장려 애니메이션이라 했던 것 같은데 뭔가 설득력있어서 감동이 격감하긴 했다.
- 제로투와 히로는 죽었다. 어느 정도 그럴 것 같다했는데 역시 좀 아쉽다. 그리고 그것을 만회하려고 마지막에 전생하여 뭐 다시 만나게 되었다.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는데. 그럴거면 {기억이 갑자기 돌아와서 왜인지 모르게 눈물이 나는 어린 둘은 서로를 벚꽃나무 나무아래에서 포옹을 했다.}로 끝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둘의 얼굴이 나오면서. 아니면 지구에서 다시 만났다는 연출말고 그냥 {둘은 자신의 길을 완수했으며, 함께 삶을 다 했다}로, 깔끔하고 냉정하게 끝내는 게 여운이 더 남았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은 약간 애매했다.
- 건담 디자인은 역시나 다 보고나서 생각해도 별로였던 것 같다. 귀엽지도 멋있지도 않고, 아파스는 좀 멋있었는데. 결정적인 요소는 건담의 눈이었던 것 같다. 생각하면 좀 스트레스다.